파란옷을 입은 여인, 1874오노레 도미에에게 무료로 집을 제공하고, 장 프랑수아 밀레의 미망인에게는 양육비 지원을 할 만큼 자상했던 카미유 코로(Jean-Baptiste Camille COROT, 1796-1875)는 혁신적인 풍경화로 잘 알려져있지만 인물화가이기도 하다. 드가는 그의 현대성이 돋보이는 인물화를 특히 존경했다. 묘한 누드, 로마 농민과 독서 중인 수도사, 아틀리에...
에케 호모, 1612, ⓒJ. Paul Getty Museum17세기 바로크 미술을 대표하는 벨기에 화가 페테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 1577-1640)의 작업 중 회화 31점과 드로잉 23점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큐레이터는 루벤스를 ‘수용의 기계’와 같았다고 표현했는데, 이는 그가 다른 작가들의 작업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작업의 영감으로 받아들였음을 내포한다. 이...
그랑 부케, 1901, 248.3×162.9cm, 미쓰비시1호관미술관 소장19세기 말에 프랑스에서 활약한 오딜롱 르동(Odilon REDON, 1840-1916)은 환상적인 내면세계를 창조한 작품들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식물 모티브에 초점을 맞춘 이번 전시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미술 애호가 성의 장식이었던 16점 중 오르세미술관 소장품 15점과 미쓰비시 1호...
산업지구 정원, 1960이토 바라다(Yto BARRADA)는 과도기 상태에 있는 도시와 사람들의 복잡한 초상화를 제작하기 위하여 개인적 이야기와 정치적 이념을 결합하였다. 1960년 모로코 도시를 파괴했던 엄청난 지진을 반영한 모하메드 카이르-에딘의 초현실 텍스트 <아가디르>(1967)를 시작점으로 삼았다. 도시와 그곳의 사람들의 재난 이후 재창조 과정...
쉐일라 힉스, 크리스토발의 트라페즈, 1971, 스테드릭 근대 미술관, 암스테르담쉐일라 힉스(Sheila HICKS, 1934- )는 60년대 중반 파리에 정착한 미국 작가이다. 인생의 선은 1957년부터 지금까지 제작된 백여 점의 작품을 집결시킨 전시로 다양한 텍스타일의 표현이 색감, 질감, 공간에 대한 우리의 지각을 자극한다. 전시는 크고 작은 작품들 사이, 그리고 작품...
무제(모래 언덕 잔디), 1931년경20세기 중요한 예술가인 라울 하우스만(Raoul HAUSMANN, 1886-1971)의 작업은 오늘날에 베를린 다다(Dada Berlin), 아상블라주, 콜라주, 포토 몽타주, 음성 시(poème optophonétique: 타이포그래피의 그래픽효과를 이용해 소리가 느껴지게 하는 시)에서의 중요한 역할로 기억되고 있지만 그의 사진 작업은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으...
피에 몬드리안, 나무가 있는 풍경, 1912, 캔버스에 유채.쁘띠팔레에서는 18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파리에서 펼쳐진 네덜란드와 프랑스 작가들 사이의 예술적, 미적, 우호적 교류를 소개한다. 네덜란드의 제라르 반 스팬돈크, 아리 셰퍼, 야콥 마리스, 요한 용킨트, 프레데릭 케머러, 조지 브라이트너, 빈센트 반 고흐, 키스 반 동겐, 피에트 몬드리안과 ...
다미르 오코, Dicta II, 2017, 영상촬영사진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출신 작가 다미르 오코(Damir Očko, 1977- )가 라틴어로 명언 또는 격언이라는 뜻을 지닌 Dicta라는 전시를 준비했다. 작가는 언어의 우여곡절과 신경생리체계가 그것을 어떻게 시적으로 탄생시켜내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테면 욕망과 결핍, 현실과 픽션 같은 요소들 ...
수잔 메이셀라스 , 집으로 돌아 가기, 니카라구아 Nicaragua,1978수잔 메이 젤라스 (Susan MEISELAS, 1948- )는 1970년대 말 니카라과 산디니스타 혁명에 관한 그녀의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중 한 명이다. 전쟁에서부터 인권 문제, 문화 정체성, 성 산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주제와 국가를 다루면서 그녀는 사진, 영화, 비디오 및 때로는 아카이...
양주팔괴 정품전@전시현장본 전시는 욱덕당(昱德堂)에서 소장한 300여 점 양주팔괴(揚州八怪) 작품 중 우수작 100여 점을 선발해 선보이는 자리이다. 양주팔괴 14명 대표화가들의 작품을 회화, 서예, 문방으로 나눠 구성되며 산수, 인물, 화조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이 전시된다. 청나라 강희, 옹정, 건륭 시기 장쑤성 양조우에서 활동한 화가들로 전통 문인...
마른 부두에서의 올림픽, 1911년경 ⓒ게티 이미지해양 선박은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후반까지 바다 여행에 혁명을 일으켰으며 현존하는 가장 큰 규모의 기계로서 진보와 20세기 현대화의 강력한 상징이 되었다. 타이타닉, 노르망디, 퀸 메리, 캔버라 등을 포함한 세계 유명 여객선들의 숨겨진 디자인과 문화적 영향을 조명하고, 우리의 문화적 상상 속에...
두안이밍(段壹鳴), 소조보살입상(泥塑菩薩立像) 임모, 49×28×123cm히말라야미술관은 신장 치우츠(新疆龟兹) 연구원, 마이지산(麦积山) 석굴예술연구소와 공동주관하여 중국 불교 문화의 요람인 신장 치우츠 벽화예술과 중국 사대 석굴 중의 하나인 마이즈산 벽화, 채색 조소 등 세계문화유산을 복제한 작품을 전시한다. 모두 80여 점의 작품들이며 동시...
전시 전경, 온라인 잡지 『아트뉴스』 제공세계적인 오페라 감독이자 무대 디자이너인 로버트 윌슨(Robert WILSON, 1941- )과 미니애폴리스미술관의 협업으로 250년간 지속했던 청나라 문화와 예술을 선보인다. 전시장마다 주제에 맞는 음향과 조명, 향을 적용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오감을 통해 오래전 막강한 권력을 누리며 화려한 생활을 했던 청나라의 왕실 ...
찰스 레니 맥킨토시의 불편함, 2016-17, 종이에 수채화와 연필, 39×60cm크리스 오르(Chris ORR, 1943- )의 폭넓은 주제는 빈센트 반 고흐, 프리다 칼로, 잭슨 폴록, 파블로 피카소와 같은 미술사의 위대한 이름들을 나열하였다. 디테일이 세심하고 유머러스한 시각 언어로서, 각 예술가는 진실과 신화의 요소가 결합한 시나리오에서 재현되었다. 오르는 ‘예술...
중국미술관 소장 정품전@순치펑(孫其峰), 백응(白鷹), 74.5×47.5cm, 중국화, 1978년본래 중국미술관 6층은 자료실이었으나 새로운 개조를 통해 상설 전시관인 소장품을 전시하는 장보각(藏寶閣)으로 탈바꿈한다. 이번 전시가 그 첫 전시로써 소장품 10여 만점 중에서 선발된 대표 대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20세기 이래의 중국미술 대가의 중국화 11점, 유화 11점...
칭기즈칸과 황금가족의 풍채 특별전@청나라, 어얼둬쓰(鄂尔多斯)부녀 복식본 전시는 역사와 민속 두 파트로 나눠 요금원명청(辽金元明清)대에서 근현대까지의 역사, 민속문물을 통해 몽골 민족의 기원, 칭기즈칸이 몽골고원과 몽골 민족을 통일하여 공동체를 형성한 내용과 몽, 원 시기와 명, 청 시기에서 근현대까지 천 년간의 시공간에서 변화...
전시 전경구불구불하면서 기하학적인 형태로 단순화되고, 노란색부터 연두색 등의 밝은 색감이 돋보이는 <꿀>(2017)과 어두운 회색 조의 붓 터치가 캔버스 전면을 가득 채운 <어두운 풍경>(1995)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독일 작가 토마스 샤이비츠(Thomas SCHEIBITZ, 1968- )의 개인전으로 1995년부터 현재까지의 작업을 선보이며 구...
<Kopf>의 영상스틸, 1976, 마리아래스니그파운데이션 제공일평생 ‘몸의 감각’과 인체의 내적 표현을 탐구했던 마리아 래스니그(Maria LASSNIG, 1919-2014)는 2013년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받는 등 노년기에 이르러 뒤늦게 전성기를 맞은 여성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2014년 타계한 이후, 새로이 발견되거나 복원된 1970년대 실험 영화를 모아 ...